[뉴스라이더] 국민의힘, 다시 비대위...'윤심'은 어디로? / YTN

2022-08-29 76

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자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겼습니다.

그리고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.

이에 따라 오늘 의원총회를 거쳐 전국위원회에서 비상상황을 명확히 규정하도록 당헌을 고친다는 계획입니다.

비대위원들도 사태를 수습할 때까지 사퇴하지 않고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.

이런 결정에 당내에서 반발이 일기도 했는데요.

권 원내대표는 일단 결정됐으면 따라야 한다고 반박했는데,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가 무효니 직무대행도 비대위원도 무효라며 다시 한번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냈습니다.

엄윤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
[기자]

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의원 다수의 뜻을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설사 자신의 뜻과 반대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승복하는 것이 조직원의 조직이나 단체의 구성원의 당연히 취해야 할 태도다,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.]

이준석 전 대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

법원 결정으로 지금의 비대위 체제는 무효이고, 당연히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역시 적법한 권한 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다시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냈습니다.

[이준석 / 국민의힘 전 대표(영남일보) : 무리수를 덮으려고 또다른 무리수를 일으킨다든지, 논란을 덮으려고 또 다른 논란을 만든다던지 이런 거는 안 했으면 좋겠고, 우리당 판사 출신 의원들이 전부 다 나서서 사법부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, 너무 선언적으로 얘기하다가 다 망신을 산 거거든요.]

주호영 비대위원장도 법원에 '직무정지'에 대한 집행 정지를 신청하며 전현직 지도부 사이 갈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.


여기에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와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.

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 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, 자진 사퇴 요구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.

서병수 전국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전국위 개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권 원내대표와 대립했습니다.

김태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
[기자]

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이미 의원총회에서 밝혔듯이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.]

'친윤' 핵심인 장제원 의원 역시 권성동 대행 체제에 힘을 실... (중략)

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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